또 오랜만의 포스팅으로써 글의 스타트를 끊어본다.

프로그래머스 프린터 풀이를 올린 후 얼마 안지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수영장에 강습을 갔다가 옮겨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는 좀 심하게 걸린 편이었던 것 같다.
우선은 기침이 너무 심해서, 초반 3~4일간은 1시간도 못자고 뜬 눈으로 버텼다.
그리고, 열이 좀 났고, 온 몸에 근육통과 힘이 잘 나지 않았다.
밥도 잘 넘어가지 않아서 매 끼니를 약간의 죽으로 떼우고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꼬박꼬박 복용했다.

2017년에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려 10일 내내 죽겠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코로나는 증상은 약간 다르지만 뎅기열 때와 비슷한 부분들도 있어서 그 때의 고생이 많이 떠오르기도 했다.

본래 격리기간은 일주일이지만, 중간에 가족이 나한테 옮겨서 확진되기도 했고 후유증이 남아 있어서,
거의 2주 가량의 공백이 강제로 생겨버렸다.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정신뿐만 아니라 몸이 아프니 그냥 받아들였다)
그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뭐 좀 다시 새롭게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바로 코로나에 심하게 걸려 너무 고생을 하니,
정말 부정적인 생각도 가끔씩 들었다.

아직 후유증이 다소 남아있지만, 내일 휴일까지는 좀 더 쉬고 다시 하려고 했던 것들을 시작하려고 한다.

주변에 있는 선배가 “전화위복” 이라고 했다.
고생이 많았던 만큼 그것이 큰 복이 되어, 나에게 좋은 결실이 맺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하려던 준비… 열심히 잘해서, 7월 안에는 좋은 결과로 다시 새로운 시작을 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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